26일 오전 11시13분께 전남 함평군 엄다면 하수관거 정비공사 현장에서 A(57)씨가 무너져 내린 토사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 매몰된 A씨를 신속하게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지하 2.5m 지점에서 하수관거 공사 마무리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토사가 무너지면서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지반이 약해져 갑자기 토사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요즘 같은 해빙기에는 지반침하, 토사붕괴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공사장에서는 더욱 철저히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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