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정월대보름맞이행사 및 풍년기원제 개최

 

월야면번영회(회장 송현채)와 월야면사무소(면장 박래근)는 지난 22일 함평군 월야면 달맞이공원에서 함평천지 만대번영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가졌다.

이개호 국회의원, 안병호 함평군수, 정수길 함평군의회 의장, 장용순 재광향우회장 등 내외빈과 사진작가 동호회,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지신밟기, 풍년제, 달집태우기 등 전통 세시풍속 재현행사가 행해졌다.

풍년기원제에 앞서 송현채 월야면번영회장은 “지역에 전통세시풍속이 사라져가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대보름맞이 재현행사를 통해 함평군민들과 월야면민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대보름맞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축사에 나선 이개호 국회의원은 “모든 액을 달집에 태워 보내고 군민들 모두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겠다”고 말했고 안병호 함평군수는 “매년 세시풍속의 일환으로 월야면번영회가 주관해 달집태우기를 하는데, 군민과 면민 모두 각자의 소원을 빌고 가정의 행복을 빌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정수길 함평군의회 의장은 이개호 국회의원의 더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과 안병호 군수의 카자흐스탄 대학(크즐오르다 국립대학교) 명예경제학 박사학위 취득소식 등 경사를 전하며 “예로부터 월야 달맞이 행사를 크게 했는데 올해도 함평군민들이 정월 대보름을 통해 큰 복을 가져갔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올해로 14회를 맞는 월야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한 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재현행사로 액운을 쫓는 농악단의 길굿으로 시작해 풍년기원제, 풍등 띄우기, 오곡밥 나눠먹기, 소원을 적어 달집에 꽂고 태우면서 소망을 염원하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이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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