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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함께 나가자”산업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환경개선에 집중
김진 기자  |  nuri@n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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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5  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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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인터뷰]

안병호 함평군수

   
  ©안병호 함평군수

 

▶ 2016년 군정목표를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의 균형발전, 소득과 복지향상, 지역개발과 환경보전, 미래인재 육성, 신뢰받는 행정으로 하였습니다. 여러 군정목표들을 어떻게 실현시켜 나갈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동함평산단 분양을 연내에 100% 완료하고 입주기업들이 조속히 가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를 조속히 착공하고 기존 농공단지의 기반시설을 재정비해 기업하기 좋은 함평을 만들겠습니다.

5대 특화작목, 고소득 특용작물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전통식품 산업화, 친환경식품 인프라 구축으로 농업소득이 늘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친환경농업단지를 확대·조성하고,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각종 직불금과 장려금을 지원하여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축사시설과 우시장을 현대화하고, 한돈 육가공시설과 체험장을 조성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수산물 유통물류센터를 조성하고 다시마, 바지락, 굴, 뱀장어 등의 수산양식을 지원하여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돕겠습니다. 강소농과 여성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직거래장터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로 유통 구조를 다변화하는 등 농업의 6차 산업화를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노인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호가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신광면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하고 황혼 행복의 집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노인이 행복한 함평을 만들겠습니다. 여성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만족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중요 구성원인 다문화가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정책을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임대주택과 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일자리 확대에도 힘써 나누는 보람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부특성화중, 통합함평중, 거점고 설립, 골프고 이전 등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관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명문학교를 육성하겠습니다. 함평천지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과 무상급식, 영어 공교육 활성화 등을 위한 과감한 재정투자로 도․농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겠습니다.

주택난을 해소하고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150호 규모의 임대주택이 조속히 착공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잠시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관광객이 연중 찾을 수 있는 관광기반 시설을 구축해 머무르며 감상하는 고품격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다목적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군민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도모하고, 코아프 미술관과 오당 안동숙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생활속 참여형․체감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듣고 느끼면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는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예산낭비를 차단하고 누수 없는 세정관리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습니다.

 

   
  ©동함평산단 준공식

▶ 지자체의 지방교부세가 전국적인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함평군 총예산은 전년대비 2.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농·축·수산업 예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체육분야 예산증가가 눈에 띄지만 문화예술 분야 중, 문화예술진흥예산은 소폭 감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재정여건은 힘들기 때문에, 예산을 짜면서 수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복지 증진, 농·축·수산업 육성과 같이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덜 중요한 사업은 좀 더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습니다.

각종 일회성 행사 등은 줄이고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을 하다보니 문화예술진흥예산이 소폭 감소했습니다만, 이는 모두 군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더 최선을 다하기 위한 것이니 군민들께서도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군의 살림이 좀 더 넉넉해지고 여유가 생긴다면 관련 예산도 더욱 늘어나리라 기대합니다.

 

▶ 전남도교육청이 함평여고 부지에 200여억 원을 투자해 건립·운영 계획인 추사박물관 건립사업이 난항에 빠져있습니다. 추사 김정희 작품을 기증받기 위해 기증 사례비 개정을 위한 조례개정안이 현재 군의회에서 보류 중에 있는데 함평군청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추사 김정희 미술관은, 우리 군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문화관광 저변 확대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아시다시피 안백순 이헌서예관장이 기증의사를 밝힌 작품은 추사 김정희 작품과 관련작품 총 69점입니다. 평가를 해보니, 모두 진품이고 평가액도 최고 251억원, 최저 160억원, 평균 204억원이나 됩니다.

여기에 도교육청이 약 200억 원을 들여 미술관을 짓고 운영까지 맡습니다. 거점고 건립으로 폐교할 함평여중·고교 부지에 박물관을 건립하면, 폐교부지 구입비 42억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증 사례비 35억원으로 446억원의 직접투자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다, 도내 24만여 명의 학생을 포함해 광주, 서울 등 대도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게 돼 더없이 좋은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유치를 위해 도교육청, 이헌서예관과 실무협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품 기증, 미술관 설립 등이 확정되면 그에 맞춰 조례개정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통합함평중, 서부특성화중, 거점고 설립, 골프고 이전 등 올해는 함평교육이 재도약할 교육환경사업이 첫 발을 내딛는 한해입니다. 군수님이 바라보는 함평교육의 장래는 어떤 것인가요?

 

제가 민선5기 군수로 취임하면서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분야가 바로 교육입니다. 함평을 떠나 광주 등지로 떠나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자녀교육 문제를 꼽을 때마다, 군수로서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교육 예산을 군 예산의 1%까지 늘렸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적정중학교와 거점고등학교 육성 사업은 우리 함평의 교육환경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해 초기부터 교육지원청과 함께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민들께서도 적극 호응해, 2만여 명이 군민이 거점고 육성 계획에 찬성의 뜻을 보태주셨습니다.

특히 이낙연 도지사님께서도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해 특성화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히셨고, 세계적인 골프 선수인 아놀드 파머를 함평골프고에 초청하자고 하실 만큼 큰 관심을 나타내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지원과 성원 결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거점고를 개교한 무안군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약 430억 원을 투입해 최신 시설을 갖춰 개교한 무안고등학교가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지금 이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학부모들이 줄을 섰다고 합니다.

이는 앞으로 2년 후 우리 함평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커다란 변화와 혁신으로, 함평의 교육이 달라질 것입니다. 함평의 교육환경 변화가 함평의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합심해 군과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국회 함평천지한우 시식회

▶ 올해 새롭게 시작한 ‘겸손. 배려. 감사’ 범군민운동의 추진 배경과 취지는 무엇인지요?

 

날로 세상이 각박해지고 인정이 메말라 간다는 소리가 높습니다. 사회라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공동체 의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실상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어떨까요?

지난해 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척, 친구, 이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우리나라가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불평등한 경제구조, 극심해지는 소득격차, 이로 인한 갈등, 저성장, 고실업 등 만연한 사회문제로 인해, 서로 돕던 정과 정신은 사라지고 고독하고 황폐한 사회 분위기 탓에 점점 더 각박해지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회가 바뀌든지, 아니면 우리가 바뀌든지 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나서 스스로의 가치를 되찾고, 서로를 아끼고 돌보면서 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자는 뜻에서 이 같은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겸손’,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상처를 감싸주는 ‘배려’, 작은 것에도 고마움을 느끼고 사랑하는 ‘감사’만 있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더 행복한 곳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함평부터 행복한 세상, 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겸손, 배려, 감사’ 범군민운동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 끝으로 함평군민에게 새해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느덧 2016년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새해를 맞으면서 ‘올해는 더 나아지겠지’하는 기대와 함께 ‘올해는 더 나아질까?’하는 우려도 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감과 희망을 가집시다. 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우리가 처한 현실 또한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어려움을 잘 헤쳐 왔습니다. 우리 군민이 합심한다면 못해낼 것이 없다고 자신합니다.

우리 모두 손잡고 함께 갑시다.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고, 군민의 삶도 한층 나아지는 한해를 만들어 갑시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인터뷰 = 김 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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