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27일 함평시장에서 안병호 군수를 비롯한 200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재래시장 장보기는 민족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에다 잦은 폭설과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보기 행사 참가 공무원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건어물, 과일, 채소 등의 설 제수용품과 선물용 특산품, 생활용품 등을 구입했다.

또 “지역 상가 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합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시장 이용 홍보 캠페인도 벌였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군 공무원, 경찰서, 교육청,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장 가는 날’로 정하고 24일 나산시장을 시작으로 월야(25일) 시장에서 장보기 운동을 펼쳤으며, 오는 28일에는 해보시장에서 장보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무원 등의 재래시장 가는 날 운영에 따른 물건 구입 총액이 2,500여 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다소나마 영세상인들에게 도움을 안겨드린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시골 인심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 이용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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