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매년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무기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에서 시작돼 강원도, 경기도, 충남지역 등 6개 시도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유입 차단을 위해 교육 연기를 결정하게 된 것.

군은 당초 1월20일부터 2월14일까지 9개 읍면을 중심으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이에 군은 새해 농업 실용교육이 한해 영농 설계의 큰 역할을 해온 교육인 만큼 구제역 종료 이후 품목별 농업인 상설교육, 시범사업별 대상자 교육, 농업인단체 교육 등의 대체 교육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조대흥 소장은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고 전남 인근지역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하는 등 축산농가에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집합교육과 회의 등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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