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활동에 눈코 뜰새 없는 군민의 안전지킴이

요즘 날씨의 이상고온으로 인하여 산행을 즐기는 인파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또한 연휴가 많아 다중의 인파가산을 찾아 여가 생활을 즐기는 등 이로 인해 많은 산악사고가 발생한다.
이러한 여가생활로 즐거워야 할 산행이 불행으로 바뀌지 않도록 등산객들에게 몇 가지 당부하자면,

정보 파악은 충분히, 과신ㆍ과욕은 ‘금물’

산에 오르기 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산에 대한 충분한 정보 파악이다. 본인 수준에서 오를 수 있는 산인지, 등산로 상태는 어떤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등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등산 전날과 당일 날씨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내려올 때 더 조심, 급경사일수록 천천히

산악사고는 대부분 내려올 때 발생한다. 목표에 다다랐다는 성취감으로 심리적 긴장감이 풀어져 위험에 무감각해지는 경우가 있다.

앞서 무리한 산행을 했다면 다리 근육이 풀려 실족할 위험이 커진다. 때문에 위험을 줄이려면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심리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상태 설명은 자세히, 위치는 산악위치표지판으로

‘산악사고를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나 알고 있다. 답은 ‘침착하게 119로 신고한다’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제대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

사고를 당하면 119를 누르기는 하지만 당황한 나머지 상황을 설명하지 못한다. 더구나 위치를 설명할 수 없는 산속이라면 횡설수설하기 마련이다.

이때를 대비해 잘 아는 산이라도 지도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확인해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지도가 없다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 표지판을 활용해야 한다. 119에 신고할 때 산악위치 표지판 번호를 알고 있으면 구조대원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등산객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영광소방서에서는 산악위치표지판 정비, 지리조사등의 각종 소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등산객 스스로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자신의 경험에 맞춰 무리한 산행을 피하는 것이 산악사고를 막는 가장 큰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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