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 되길 …

예산만 마련위해 전남도의회의 협조 기대

전남교육희망연대(준) (이하 교육연대)는 7일 논평을 통해, 최근 전남교육청이 발표한 비정규직 처우 개선안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육연대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한 전남교육청의 노력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러한 사례가 타 시도에서도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전남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예산 문제가 관건인 만큼 교육청은 재원마련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전남도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계기로, 열악한 환경에서 노력하는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확대하고, 전남교육이 경쟁교육을 뛰어넘어 복지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기를 기대했다.

전남교육청의 비정규직 처우 개선 환영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 내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 계획안을 발표했다.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장만채 교육감의 공약이행 노력을 적극 환영하며, 이를 통해 모든 교육가족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교육복지를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어, 교육복지를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이번 개선안에는 6천여명에 이르는 학교 내 비정규직에 대한 근속가산금 신설 지급, 맞춤형복지비 지원 확대, 3인 가족 최저생계비 이상으로의 임금 인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에 시달려 왔던 조리종사원, 교원업무보조원 등 학교내 비정규직 종사자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는 방안이라 여겨지며 아낌없는 환영의 뜻을 전한다.

또한 이러한 보람과 긍지가 학교 현장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지며, 학생들에게도 질 좋은 서비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이 교육복지를 향한 첫 걸음이라는 마음으로 더욱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당부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의 이번 노력은 우리 사회 곳곳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작은 희망을 줄 것이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서 타 시도 교육청에서도 이러한 노력들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기에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남겨야 할 것이다. 이번 계획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예산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라남도교육청은 재원 마련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전라남도 의회는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전남의 교육복지에 대한 새로운 기틀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비정규직 종사자 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향한 관심과 배려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그동안 경쟁교육에 매몰되어 왔던 교육현장이 협력과 지원을 통해 복지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를 기대해 본다.


2010년 9월 7일

전남교육희망연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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