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손불면 목교저수지에서 겨울 진객 큰고니떼가 무리를 지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 저수지에는 지난 해 11월 말경 큰고니떼 13여 마리가 날아와 월동하고 있다.

이들 고니떼들은 저수지 물가에서 한가롭게 앉아 먹이를 잡거나 인근 함평만 바다가 주변을 날며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겨울을 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1년 처음 관찰된 이후 매년 고니떼가 관찰되는 것은 이곳이 수질이 좋고 먹이가 풍부한 깨끗한 지역으로 월동지로 자리를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제201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인 큰고니는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로 고니류 중 가장 크며 부리는 선명한 황색, 다리는 검정색 또는 짙은 회색빛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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