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최초의 초등학교 골프부가 탄생했다.

함평 대동향교초등학교는 19일 오전 이석형 함평군수와 김광호 함평교육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학부모,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청림관에서 골프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된 골프부는 채화석 감독과 한동희 코치 외 6학년 노우중 어린이를 비롯해 총 1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특히 골프부에는 체계적인 골프 수업을 받기 위해 광주광역시에서 전학 온 학생 2명이 포함됐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동향교초등학교 홍원표 교장은 “올 상반기 전라남도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골프부 창단을 계기로 훌륭한 골프 인재 육성에 나서 전국 최고의 골프 명문 만들기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함평군 관계자는 “대동 향교초등학교 골프부 창단으로 함평골프고로 연결되는 골프 선수 연계 육성 체계의 밑그림이 그려졌다.”면서 “앞으로 중학교 팀 창단과 골프대 유치 등을 통해 골프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문 동문(향교초등학교 15회 졸업)이 1천만원을 기부해와 전남지역 최초의 초등학교 골프부 탄생의 의의를 보다 뜻깊게 했다.

한편 대동향교초등학교는 함평군의 지원으로 건립한 골프연습장을 갖추고 지난 2006년부터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골프 수업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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