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체 이용자 중 12%,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 이용

도내 119구급대 이용은 아침 시간대에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119구급대 활동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119구급대 이용자 2만5831명 가운데 12%인 2935명이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119구급대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이용자의 대부분은 고혈압, 당뇨 등 급·만성 질환자로 파악됐고 나머지 시간대(2시간 단위) 이용자는 대부분 10%미만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침 시간대 이용은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많아 급·만성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은 농촌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돼 앞으로 노인구급 수요에 부합한 보다 나은 응급의료서비스가 제공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질환자는 주로 월요일에 많은 이용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휴일에 질환이 발병할지라도 참고 견디다 다음날 아침에 119구급대를 이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 소방본부는 아침 출근시간대 이용자 가운데 교통사고 환자도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운전자들의 출근길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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