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13동과 텐트촌 21동, 갯벌 생태학습 , 장어잡기 등 열려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세계 5대 갯벌지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이 지난 6일 개장식을 갖고 피서객을 맞이한다.

함평군은 석두주민자율협의회에 위탁하여 다음달 15일까지 41일간 운영키로 방침을 정해 이날 수상무대에서 무사고 기원제에 이어 개장식을 갖고 최고 이벤트로 자리 잡은 참숯 뱀장어잡기 행사를 가졌다.

함평읍 석성리에 위치한 이 해수욕장은 2천400여평의 인공풀장이 설치돼 썰물 시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갯벌속으로 녹아드는 낙조의 아름다움, 오염되지 않은 갯벌에서 생산되는 세발낙지와 보리새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환경부가 선정한 '갯벌 생태학습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돼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갯벌의 생성원리와 갯벌생물의 생태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울창한 송림사이에 조성된 원두막 13동과 텐트촌 21동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개장기간 중 4차례 인공풀장에 그물망을 친 다음 열리는'참숯 뱀장어잡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다 잡은 장어 전량을 가져갈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기산도예와 신경통과 산후통, 피부질환 등에효과가 탁월한 해수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생태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안내요원과 의료진을 상시 배치해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두막과 숙박 텐트촌 대여 예약은 운영단체인 석두주민자율협의회
(☎061-322-5885, 019-9191-9567, 010-2002-974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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