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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현상으로 좀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좀비에 대한 책이나 영화등이 많이 제작되고 있다. 영화 부산행은 좀비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원래 좀비(zombi,zombie)는 부활한 시체를 일컫는 단어로, 아이티를 비롯한 여러 나라가 믿는 부두교에서 유래하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그 의미가 많이 바뀌었다.좀비는 전염병과 생물병기 등으로 인해 파멸된 존재로 픽션 속에서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좀비는 호러와 판타지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작품 속에서는 본래의 「지칠 줄 모르는 노동력」을 가진 존재로 그려지는 게 아니라, 「인
시네마 천국
양수영 기자
2016.09.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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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황해’를 연출했던 나홍진 감독이 영화 ‘곡성’을 내놓았다.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고, 15세 판정에 대한 논란도 있고, 호불호로 갈리는 스릴러 영화다. 한마디로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장르 영화다.‘곡성’은 음산한 분위기에서 서서히 또는 급박하게 진행되는 이야기의 흐름,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타는 다양한 인물들, 그리고 그 인물의 특징을 극대화한 배우들의 열연이 이 영화의 포인트다.‘곡성’은 전라남도 곡성(谷城)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다. 영화 제목인 곡성(哭聲)은 동음이의어로, 슬피 우는소리를 뜻하는
시네마 천국
양수영 기자
2016.09.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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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돈나’는 조금은 불편하지만 임팩트가 남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짚어 이야기한다. 계급, 폭력, 사회적 약자, 미혼모, 비정규직, 여성, 남성 등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이야기한다.먼저 VIP병동을 통해 계급, 폭력, 사회적 약자의 모습을 드러낸다. 주인공 해림과 미나를 통해 미혼모문제와 생명의 의미를 보여주며 미나를 통해 비정규직과 폭력, 여성, 남성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영화 ‘마돈나’는 한 병원의 간호조무사 해림과 의사 혁규는 심장 이식이 필요한 전신마비 환자 철오를 담당하게 된다. 철오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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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기자
2016.07.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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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미국 워싱턴주의 작은 마을, 공장에서 일하는 셀마는 시력을 점점 잃어간다. 자신을 닮아 역시 눈이 멀어가는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체코에서 이민 온 그녀는 아들이 13살이 되기 전 눈을 고쳐주겠다는 소망 하나로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고된 노동에 몸을 맡긴다. 아들의 눈을 밝혀 주겠다는 단 하나의 희망과 함께 그녀의 유일한 삶의 기쁨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춤과 노래의 상상속에 빠지는 것, 뮤지컬 속 행복한 상상은 늘 고통스런 현실로부터 셀마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된다.한편 이웃에는 셀마 모자에게 집을 빌려준 빌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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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기자
2016.07.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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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일곱의 나이! 우연히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를 보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귀도의 삶에서 나도 인생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 했으며 또 그와 같은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는 내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나에게 길잡이가 되어준 영화였다.그런데 20년이 흐른 지금, 이 영화를 보면서 스물일곱 살 때의 느낌과는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시 한 번 이 영화와 만나게 되었다. 유쾌한 인생의 소유자 귀도, 그의 아름다운 사랑, 그리고 유태인 학살.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사람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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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기자
2016.07.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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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 제주 4.3항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47년에 있었던 3.1절 행사에서 기마 경관이 탄 말에 아이가 채는 일이 있었다. 기마 경관이 이걸 외면하고 지나가자 마을 사람들의 대거 항의가 발생했고, 경찰서로 몰려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폭도로 오인하여 총으로 사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다. 여기에 공산주의 세력인 제주의 남로당이 가세해 조직적으로 반발하는 운동이 일어나자 정치적 이념이 대립하는 상황으로 번졌다. 당시 우리나라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던 미국과 이승만 정권은 이 상황을 속히 종결시키고자 무자비한 진압을 벌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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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기자
2016.04.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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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아동학대로 떠들썩하다. 최근 3개월 동안만 해도, 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후 토막을 내어 냉장고에 보관한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사건에서부터 부모의 영양실조와 장기간 폭행으로 숨진 원영이 사건까지, ‘아동’을 상대로 한 도를 넘은 ‘부모’의 학대는 언론에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최근 아동학대가 집중보도 됨에 따라 아동학대가 급작스럽게 증가한 것처럼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아동학대는 언제나 우리 주변에 존재해왔다.자녀학대의 문제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 첫째, 자녀가 자신의 ‘소유물’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자녀를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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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기자
2016.04.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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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호’의 줄거리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로 이름을 떨치던 천만덕이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로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은 채 지리산의 오두막에서 늦둥이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다. 아들 석은 아버지가 더 이상 사냥을 하지 않는 게 불만이고 마을은 지리산의 산군으로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자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인 대호를 찾아 몰려든 일본군 때문에 술렁이고 도포수 구경은 대호 사냥에 열을 올린다.조선 최고의 전리품인 호랑이 가죽을 가지려는 일본 고관 마에조노는 귀국 전에 대호를 손에 넣기 위해 일본군과 조선 포수대를 다그치고 구경과 일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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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기자
2016.03.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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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향”은 정신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신대 할머니들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수십년동안 정부와 일본을 향하여 목소리를 내왔고 투쟁해 왔다. 그러나 정부와 일본은 해결은 커녕 모든 국민의 눈을 속이고 역사를 왜곡시키는 등 정신대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고 있다.영화 귀향은 14년이라는 제작기간을 걸쳐 탄생한 우리의 아픔이자 역사의 진실이다. 영화를 제작한 감독과 배우들과 국민들의 관심이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하였을 것이다.실제로 이 영화는 투자자를 모으지 못해 제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그래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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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기자
2016.03.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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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efuge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 하라 케이이치가 2013년에 만든 자신의 첫 실사영화 는 영화감독 기노시타 케이스케(1912~1998)가 태평양 전쟁 말미에 겪었던 하나의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 고향인 하마마츠의 해변에서 찍은 영화 로 데뷔한 케이스케 감독은 같은 해 역시 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구로자와 아키라와 함께 야마나카 사다오 상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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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환
2016.01.10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