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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대검 중수부의 불법대선자금 사건 수사과정에서 안희정씨가 '노무현 캠프'의 자금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속돼 있을 때다. 그의 수사를 맡고 있던 한 고참간부가 담배 한 대 나눠피는 편한 자리에서 안씨에 대해 한 말이다. "참 웃기는 자다. 노무현 대통령을 자신들(참모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라고 한다. 그래서 운영자금 마련도 자
이슈메이커
황방열, 권우성
2008.05.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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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동료와 함께 걷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마냥 걷고 싶어졌다. 그래서 오늘은 걸어서 집까지 왔다. 정확하게 50분 걸렸다. 지난 날을 돌아보면 그렇게 혼자 걷고 싶은 때는 생각할 게 좀 있다거나, 무작정 날씨가 좋을 때였다. 오늘은 두 가지 이유가 모두 나를 걷게 만들었다. 기왕 걷는 길이 이런 차로에 인접한 인도가 아니라 시골길이었다면, 공원이었다
칼럼/기고
정명화
2008.05.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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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뽑아준 국민의 열망에 충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이명박 대통령이) 국토까지 유린하고 민생의 근본을 흔들고 있다.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토를 유린한 것보다 더 무서운 유린을 자행하려 하고 있다. 참 딱한 노릇이다." "미국 가서 아부를 해야 하고, 아부 거리를 내놔야 하니까, 별의별 것까지 다 팔아먹고 국민의 건
이슈메이커
박상규
2008.05.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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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시선'이 낮아지고 있다. '광우병 파동'으로 지지율이 한 달만에 반 토막이 나면서부터다. '강부자 내각, 땅부자 비서실'이라는 비난 여론에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불도저'처럼 앞만 보고 달리던 그가 국민과의 소통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특히 14일에는 10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와의 '눈높이 맞추기'를 강조했다. 서울 청계
칼럼/기고
최경준
2008.05.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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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11시경 고사리 채취를 위해 함평군 나산면 우치리 천주봉을 등산하던 등산객 이모(남,56세)씨가 뱀에 물렸으나 함께했던 일행이 119에 신고를 하기위해 하산한 동안 이모씨는 몸에 특이 이상이 없자 고사리 채취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환자를 찾기 위해 함평119안전센터 구조 구급대원 및 함평경찰이 2시간30여분 간 수색하는 사건이 벌어
칼럼/기고
함평119안전센터 소방사 채영석
2008.05.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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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들녘은 지금 봄의 절정에서 화사한 꽃물결과 신록의 향연으로 술렁이고 있다.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비롯 여기저기 축제가 벌어지고 자연과 역사·문화의 숨결을 느끼려는 외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북적거리고 있다. 남도의 풍경은 대자연의 생동감이 요동치는 이맘때가 가장 아름다운 실루엣을 펼쳐보이는 것같다. 그러나 어찌된
칼럼/기고
박준수/광주매일 경제부장
2008.04.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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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곤충 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함평 세계나비·곤충 엑스포 조직위원회 나홍채(57) 사무총장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최고의 생태공간으로 꾸밀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개막 소감을 밝혔다. 나 총장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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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수 기자
2008.04.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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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당선자는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사업 재검토' 움직임과 관련 그는 "참여정부가 왜 국토균형발전 정책에 대못을 박아 놓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면서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후퇴하거나 표류하게 되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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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발행인
2008.04.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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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현장과 소비자를 찾아 발로 뛰는 세일즈를 통해 조합원과 동반자이고 심부름꾼으로 일등 조합을 건설하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천지농협 정태연(55)조합장은 “변화하는 시대환경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해 우리 모두는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는 발상이 필요하다”며 “농촌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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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환 기자
2008.04.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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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처럼 흘러가는 쓸쓸한 이 마음을 어디서부터 달래 불까 생각하면 뜰 앞에 쏘다지는 햇빛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끝없이 이어지는 물결 속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이 마음을 이해 할 수 없씀니다 덧없는 세상과 이별 할 수 있는 이 마음을 어디서부터 달래볼까 생각하면 붉은 노을 가장자리에 정열이 쏘다지는 빛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시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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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성/호원대학교 교수
2008.03.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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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과정을 거쳐 양당 총선후보자들의 공천이 마무리 지어지고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었다. 먼저 공천자들은 패자에게 위로와 배려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 경쟁에서 승자와 패자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지금의 총선 상황은 양당 모두 지역적 특수 상황이 공천은 당선이라는 공식이 되어있어 후보자들은 공천을 위하여 몸부림을 쳤다. 한나라당의 친박연대라는
칼럼/기고
이찬 광주·전남개혁연대운영위원
2008.03.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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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大統領)의 한자를 살펴보면 큰 대(大)에 거느릴 통(統), 거느릴 령(領)자로 구성돼 있다. 국어사전에는 대통령은 '공화국의 원수로서 행정부의 수반이며 국가를 대표한다'고 정의돼 있다. 그렇다.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므로 전 국민을 차별없이 크게 거느려야 하고, 그 '큰 거느림'이라는 그늘 아래 온 국민이 다 같이 안주해야 한다. 그런데도 지
칼럼/기고
반재룡 광주매일 편집부국장
2008.03.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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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국이 속속 선거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각 정당은 그 첫 작품으로 이번 선거에 내보낼 후보자들을 가려내는 공천작업에 마지막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제1당을 꿈꾸는 한나라당은 어제까지 245개 전국 지역 선거구 전체의 후보자를 확정지었다. 민주당도 120곳 넘게 출전자를 결정했다. 이번 공천과정에서 양 당은 다 같이
칼럼/기고
이경수 광주매일 정치부장
2008.03.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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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차이에도 3월과 2월이 주는 느낌은 자못 다르다. 매서운 바람의 느낌이 2월이라면 따사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3월은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지표이며 설레임이다. 아기 속살 같은 연한 새 잎들이 돋아 나오고 매화, 벚꽃, 산수유, 진달래가 천지를 뒤덮으면 산과 들로 나들이가고 싶은 마음이 한 움큼 솟아난다. 하지만, 봄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불청객도 있으
칼럼/기고
김영덕 이연안과 원장
2008.03.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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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대책 없어 보이는 한 사람이 있다. 14년째 지역에서 기자생활 한답시고 네 식구 먹고사는 문제도 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자신도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손해 봤으면서도 '정부 생계지원비 470만원' 마저 남에게 주어버린. 요즘같이 '경제만 살리면 되지'가 모든 사람들의 최고 바람이 되어버린 상황에 비춰보면 정말 대책 없는 사람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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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타임즈
2008.02.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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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미사 때 등장한 가득 차려진 제사상 ⓒ 송주민 제사상 우리 집은 천주교 신자가 많다. 그래서 내가 어렸을 때부터 설날 등 명절 아침이면 간단한 차례 의식 정도만 하는 걸로 제사를 지냈다. 화려한 제사상 대신 소박한 상차림에, 성서 낭독과 성가를 부르는 방식의 약식 제사였다. 천주교에서는 제사의 예식 가운데 신주를 모시거나 혼을 부르고 보내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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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민
2008.02.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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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처음에 행정부의 명칭을 실용정부로 한다고 했다. 그런데 얼마 후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정부 명칭을 따로 쓰지 않고 대통령의 이름을 곧장 내세워 ‘이명박 정부’로 한다고 발표했다. 아마 추측건대 이름을 따로 쓴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를 위한 것일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정부 명칭을 따로 정하는 일은 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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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2008.02.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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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피어납니다. 설날이 지나고 나니 동백이 봄맞이를 하려나 봅니다. 아직도 매운바람 불어 산 깎아 세우고 잔설이 남아 턱없는 영하의 날씨인데, 봄을 열어 보이는 동백의 진홍색 피 터짐, 빨갛게 멍이 든 꽃물을 보고 어찌 몸을 도사릴까 싶습니다. 동백만이 갖고 있는 순정과 정열이 좋아 여러 해 동안 동백을 기르고 있습니다. 시골 산속에서 동백을 키워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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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경
2008.02.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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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에 따른 ‘전남 타르피해 시민사회 특별대택위원회’ 출범에 즈음하여-무모한 행위로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온 삼성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는 법적․도의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지금 당장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원상복구와 손해배상을 시작하라. -검찰은 삼성의 중과실 여부를 엄중하게 수사하라 -정부는 피해주민들에 대한 생
칼럼/기고
조대회/군민연대 사무국장
2008.0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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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현재 영어교육에 다수의 국민이 매진하고 있고, 영어가 전체 사교육 지출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그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에 따른 각종 사회적 부작용도 낳고 있다. 또 해마다 각종 영어자격시험(토익, 토플, 텝스 등)에 응시하는 국민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초중고교생들의 영어시험 응시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
칼럼/기고
김진 발행인
2008.01.29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