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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4년 동안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은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을 비롯해 세계의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하고, 영광의 메달을 따는 모습에서 우리는 무더위를 잊고 짠한 감동을 얻는다. 전국이 이른바 올림픽 삼매경에 빠졌다. 초반부터 순항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은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를 잊게 하는 청량제가 되고 있다.
칼럼/기고
윤승병 / 논설위원
2008.08.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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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광복 63돌, 건국 60돌을 맞았다. 광복이 35년 동안의 일제 식민지를 청산하고 국권을 회복한 역사적인 날이라면, 건국은 군신(君臣)으로 분류되던 봉건체제를 무너뜨리고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에 따라 민주국가의 토대를 마련한 민족 승리의 날이었다. 일제에게 밟혔던 국권을 회복하고 나라를 다시 세운지 어언 60년 세월을 훌쩍 건너 온 것이다. 우
칼럼/기고
윤승병/논설위원
2008.08.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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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정권을 출범시키며 ‘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펴겠다는 포부를 공식적인 석상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투자를 늘려 경기를 부양하고, 이를 통해 고용을 창출, 침체된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다소 낯선 풍경이긴 했지만 이 같은 행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적지 않았다. 경제 대통령은 뭔가 달라도 다르
칼럼/기고
박호재 칼럼/주필
2008.08.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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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집단지성'이 엮은 지난 5월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에 이런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그저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당시 그는 촛불 집회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수업 시간 중 경찰에 불려나간 학생을 예로 들며 나라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
칼럼/기고
모지환 기자
2008.08.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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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vs 건국절 이번 8월 15일은 63번째 맞는 광복절이다. 우리 민족이 36년간의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뜻 깊은 날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매스컴을 통해서 광복절이라는 말 대신에 건국절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사실 국민들 대다수는 방송에서 불현듯 튀어나온 건국절이라는 말에 어리둥절해한다. 건국절이 도대체 무엇인지, 제대로 된 논의 한 번 거치지
칼럼/기고
김진 발행인
2008.08.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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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한한 부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세 번째 정상회담은 한미 양국 간의 현안뿐 아니라 독도나 금강산 등 복잡한 외교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시점에 열린 것이어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부시는 '독도(Tokdo island)'를 입에 담지 않았다. 하지만 청와대는 유난히 국민적 주목도가 높은 독도 문제에 대해선 아전인수격 해석을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
칼럼/기고
윤승병 / 논설위원
2008.08.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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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세재 개편방침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여권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는 주장을 펴고 있고, 야당을 비롯한 진보 지식인층은 ‘가진 자들만을 위한 천민자본주의의 전횡’이라는 신랄한 비판을 퍼붓고 있다. 양측의 주장은 또 구체적으로 두 가지 측면에서 서로 칼끝
칼럼/기고
박호재 /주필
2008.08.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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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미국 쇠고기수입 결정에 맞춰 미국 쇠고기의 인간광우병 위험성을 알린 편에 대한 진실공방이 석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논쟁 중에 있다. 7월 31일, 농림부의 정정-반론보도 청구소송에 관하여 서울지방법원이 일부 정정보도 판결을 내렸지만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 될 전망이다. 인간광우병(vCJD)에 대
칼럼/기고
모지환 기자
2008.07.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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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 ‘적색경보’가 울렸다. 정부 출범 후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4강 외교 실패론의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늑장보고 논란이 터져 나왔고, 연이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의 ‘망신외교’ 지적과 미국 연방정부기구인 지명위원회(BGN)의 독도 분쟁지역 표기
칼럼/기고
윤승병 / 논설위원
2008.07.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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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미국은 참 알다가도 모를 나라다. 남다르게 절친한 우방인 듯싶다가도 때로는 정나미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 까닭이다. 좀 친근하다는 느낌이 들면 다소 과분한 관계를 기대하는 한국인 특유의 기질 탓인지는 모르지만, 미국은 우리에게 여전히 가깝고도 먼 우방이다. 타국과의 외교관계라는 게 다 그렇다 치더라도 최근 독도문제에 대한 미
칼럼/기고
박호재/주필
2008.07.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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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대한민국의 국권·국력을 걸고 사수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처지가 참으로 딱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으로 촉발된 촛불시위가 사그라 들자 마자 이번에는 금강산 관광객 총격 피살과 일본 정부의 독도영유권 주장 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독도 문제가 일본의 작은 시마네(島根)현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것이, 이제는 한국과 일본의 국가적
칼럼/기고
윤승병/논설위원
2008.07.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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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권력 간의 정치공방이 2회전에 돌입한 형국이다. 청와대 정부 기록물 유출사건과 관련해 전임 노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보내는 등 갈등이 깊어지더니 이번엔 미 쇠고기 수입개방 책임론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2회전에서도 선방은 신 권력이 날렸다. 참여정부 말기인 지난 해 11월에 있었던 총리 주재 관계 장
칼럼/기고
박호재/주필
2008.07.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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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이 출범 초기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국내외 언론이 모두 지적하는 주지의 사실이다. 솔직히 운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미 쇠고기 파문에, 고유가에, 금강산 민간인 피격 사건에, 독도 문제에 등등으로 악재가 겹치고 있는 까닭이다. 지금까지 그 어느 정권도 집권 초기에 이렇듯 난제가 겹겹이 쌓인 적은 없었다. 숨 쉴 틈 없이 격랑이 밀려들다 보니 안정
칼럼/기고
박호재/주필
2008.07.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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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나라가 완전히 이상해졌다. 굳이 국가인권위의 해석에 의뢰하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대한민국의 국민 모두는 남녀노소의 차이에 관계없이 헌법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집회에 참석할 자유와 권리를 갖고 있다. 그런데 경찰이 뭔데 죄 없는 학생을 찾아와서, 그것도 수업 시간에 데려다가 조사를 한단 말인가? 그 학생이 무슨 범법 행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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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중앙대 겸임교수
2008.07.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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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부가 외교난제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강산 총격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도 찾기 전에 또 독도문제가 터져 곤혹스러워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겹겹이 험한 파도가 덮친 꼴이다. 지켜보는 국민들이 다 답답할 지경이니 정부 당국의 고뇌야 말할 나위없을 것이다. 특히 이번 독도문제는 일본의 관행적인 도발이라고 보기에는 전례 없이 심각해 보인다. 잊어버릴만하
칼럼/기고
박호재/주필
2008.07.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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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기록물에 대한 유출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노 전 대통령측간의 싸움이 점입가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가기록물'(전자문서) 유출을 둘러싸고 지루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지가 벌써 100여일째다. 가뜩이나 경제 상황이 어렵고 더위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가기록물 유출을 둘러싼 신·구 정부의 정치 공세와 감정 싸움을
칼럼/기고
윤승병 / 논설위원
2008.07.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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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가 바야흐로 오일쇼크를 맞이하고 있는 형국이다. 투기자본이 흔들어대면서 에너지 위기가 훨씬 당겨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충분한 준비기간이 없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 시점에서 의미가 없다. 이제는 그간의 미래 대체에너지에 대한 준비 소홀과 에너지 의존형 산업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 댓가를 치룰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 2월 배럴당 88달
칼럼/기고
윤승병 / 논설위원
2008.07.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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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전환용으로 관심을 모았던 정부 개각이 중폭도 아닌, 소폭에 그쳤다.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3개 부처 장관 교체에 그칠 개각 같으면 뭘 그리 시간을 끌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MB정권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듯싶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미 쇠고기 수입 파문에 따른 촛불집회가 두 달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종교계, 사회단체들까지 나서면
칼럼/기고
박호재/주필
2008.07.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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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가? 정부가 개최한 '시국설명회'를 두고 말이 많다. 행정안전부, 외교통상부 및 농림수산식품부 등 3개 부처는 전국의 읍·면·동장 3500여명을 불러들여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와 음식점 원산지표시 관리제도 등 후속대책 추진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명박 정권은 계속 악수(惡手)만을 연거푸 두고 있는
칼럼/기고
윤승병 / 논설위원
2008.07.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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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법률에 규정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다른 국가들에 비교했을 때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오히려 다소 과다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전직 대통령은 매월 1,600만원에 상당하는 종신제 연금을 받는다. 퇴임 후 7년까지 대통령 경호실의 경호 서비스를 받으며, 그 후에는 해당지역 경찰이 경호를 영구적으로 책임진다. 비서관을 3인 고용할 수 있으며
칼럼/기고
박호재 /주필
2008.07.02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