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지난해『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약칭,공공재정환수법)』과 시행령을 제정·공포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법령은 공공재정에 대한 부정청구 등을 금지하고 부정청구 등으로 얻은 이익의 환수·관리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공공재정 운용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이 법을 제정하기에 앞서 정부는 지난 2018년 1,446개의 현행 법률을 전수 조사하였다. 그 결과 913개 법률에 공공재정 지급 근거가 있었으며, 이 중 15.1%인 138개 법률에 환수 근거가 있고 제재부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20.06.24 17:51
-
〈지방자치이야기 72〉 열기로 가득했던 함평군수 보궐선거가 끝났다. 선거기간 동안 후보마다 자신의 장점과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부탁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유권자들의 표를 얻는 과정이다. 유효 투표수의 다수를 얻은 자를 당선자로 결정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조했던 것처럼 “백성의 마음을 얻는데 힘써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경구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군민의 마음을 다수 얻어 당선된 이상익 군수에게 축하드리고,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하신 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필자는 이상익 군수에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20.04.22 09:44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4부 애민편愛民編 제2조 자유慈幼의 글을 보면 “어린이를 잘 양육하는 것은 옛날 훌륭한 임금님의 큰 정사였으니 역대로 이를 닦아 법으로 받들어 왔다.”는 글이 나온다. 즉,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은 200여 년 전에도 어린이를 보육하는 일은 나라가 도맡아야 할 의무임을 강조한 것이다.국조보감國朝寶鑑에 나오는 내용이다. 중종 6년에 전국 각지에 명하여 버려진 아이들을 거두어 기르도록 하였다. 현종 3년 봄 정월에는 버려진 아이들을 거두어 기르도록 전국 각지에 유시하였다. 현종 12년 4월에 버려진 아이를 거두어 기르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20.01.01 14:29
-
牧民心書(목민심서) 제5부는 吏典六條編(이전육조편)이다. 제1조는 束吏(속리, 아전 단속)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는데 그 첫 문장은 다음과 같다. “束吏之本(속리지본), 在於律己(재어율기). 其身正(기신정), 不令而行(불령이행), 其身不正(기신부정), 雖令不行(수령불행)” 즉, ‘아전을 단속하는 일의 근본은 나 스스로를 규율함에 있다.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행해질 것이요,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지 아니하면 비록 명령을 하더라도 행해지지 않을 것이다.’며 수령 자신의 몸가짐에 대한 스스로의 규율이 먼저임을 강조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10.19 13:01
-
요즘 지역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내년 함평군수 재보궐선거에 나가보라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적극 추천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동안 쌓은 행정 경험과 공부한 행정 지식을 함평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직접 활용해보라고 설득하기도 합니다. 잠시나마 고민도 해 보았습니다.그동안 지역 안팎에서 음으로 양으로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향후 거취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내년 함평군수 재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9.24 09:58
-
牧民心書(목민심서) 제5부는 吏典六條編(이전육조편)이다. 제1조는 束吏(속리, 아전 단속)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는데 그 첫 문장은 다음과 같다. “束吏之本(속리지본), 在於律己(재어율기). 其身正(기신정), 不令而行(불령이행), 其身不正(기신부정), 雖令不行(수령불행)” 즉, ‘아전을 단속하는 일의 근본은 나 스스로를 규율함에 있다.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행해질 것이요,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지 아니하면 비록 명령을 하더라도 행해지지 않을 것이다.’며 수령 자신의 몸가짐에 대한 스스로의 규율이 먼저임을 강조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9.09 12:17
-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은 ‘상사의 지시가 이치에 맞지 않아 받들어 행할 수 없는 일이라면, 사리를 자세히 살펴 행할 수 없음을 보고하되, 그래도 들어주지 않으면, 이 일로 말미암아 비록 파직이나 귀양을 당하더라도,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는 牧民心書(목민심서) 제3부 奉公編(봉공편) 제5조 貢納(공납)에 나오는 글이다. 원문의 “上司以非理之事(상사이비리지사), 不可奉行(불가봉행), 枚報事理(매보사리), 猶不聽從(유불청종), 雖由此遭貶(수유차조폄), 不可屈也(불가굴야)”라는 문장이다.다산은 象山錄(상산록)에서 말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8.28 18:21
-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은 ‘상사의 지시가 이치에 맞지 않아 받들어 행할 수 없는 일이라면, 사리를 자세히 살펴 행할 수 없음을 보고하되, 그래도 들어주지 않으면, 이 일로 말미암아 비록 파직이나 귀양을 당하더라도,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는 牧民心書(목민심서) 제3부 奉公編(봉공편) 제5조 貢納(공납)에 나오는 글이다. 원문의 “上司以非理之事(상사이비리지사), 不可奉行(불가봉행), 枚報事理(매보사리), 猶不聽從(유불청종), 雖由此遭貶(수유차조폄), 不可屈也(불가굴야)”라는 문장이다.다산은 象山錄(상산록)에서 말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8.16 13:14
-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이야기 67〉牧民心書(목민심서) 제3부 奉公編(봉공편) 제5조 貢納(공납, 지역의 토산물을 거두어 바치는 일)에 나오는 글이다. “財出於民(재출어민). 不察吏奸(불찰리간), 則雖無益(칙수무익)” 즉, ‘재물은 백성에게서 나온다. 법을 범하는 아전을 살피지 아니하면, 비록 수령이 아무리 잘 하더라도 이로움이 없다.’는 문장이다. 제5조에는 이처럼 아전의 부정한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茶山(다산 정약용)은 말하기를 ‘옛날에도 이른바 催科(최과, 세금을 독촉하여 징수하는 일)는 각박하지 않았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7.31 13:38
-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이야기 66〉牧民心書(목민심서) 제3부 奉公編(봉공편) 제4조 文報(문보, 보고서 쓰는 방법)에는 보고서를 쓸 때는 항상 백성을 생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茶山(다산)은 “天下之至賤無告者(천하지지천무고자), 小民也(소민야). 天下之隆重如山者(천하지융중여산자), 亦小民也(역소민야). 上司雖尊(상사수존), 戴民以爭(대민이쟁), 鮮不屈焉(선불굴언)” 즉, “천하에서 지극히 신분이 낮고 의지할 데 없는 사람 또한 백성이요, 천하에서 산처럼 크고 중한 자도 역시 백성이다. 상사가 비록 높다하더라도, 백성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7.03 09:21
-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이야기 65〉牧民心書(목민심서) 제3부 奉公編(봉공편) 제3조 禮際(예제, 교제의 예의)에는 수령의 交承(교승, 업무인계인수)에 관한 언급이 있다. “交承有僚友之誼(교승유료우지의), 所惡於後(소오어후), 無以從前(무이종전), 斯寡怨矣(사과원의)” 즉, “업무인수인계를 함에 있어서 동료로서 우의가 있어야 한다. 내가 후임자에게 당하기 싫은 일은, 전임자에게도 이를 금하여야, 그 원한이 적을 것이다.”는 뜻이다.茶山(다산 정약용)은 “동료 간의 우의와 교승의 정분에는 형제의 의리가 있으니 그 자손에 이르기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6.12 12:15
-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이야기 63〉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은 “책상 위에 법전을 놓아두고 항상 펼쳐보아 그 조문과 사례를 두루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법에 따라 명령을 하달하고 소송을 판결하며 사건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정사(政事, 행정)가 공평함에서 나왔다면 반드시 법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이 글은 牧民心書(목민심서) 제3부 奉公編(봉공편) 제2조 守法(수법, 법을 지킴)에 나오는 문장이다.조선 세종 때 정승 許稠(허조)는 전주판관으로 있으면서 맑은 절개를 지키며 굳세고 밝게 일을 처리하였는데,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5.26 12:05
-
“교문이나 사문이 고을에 도착하면 의당 사실을 요약하여 백성들에게 읽어주고 설명하여 모두 소상히 알도록 할 것이다.” 이 글은 牧民心書(목민심서) 제3부 奉公編(봉공편) 제1조 宣化(선화)에 나오는 문장이다. 원문을 보면 “敎文赦文到縣(교문사문도현), 亦宜撮其事實(역의촬기사실), 宣諭下民(선유하민), 俾各知悉(비각지실)”이라고 쓰고 있다.奉公(봉공)은 나라와 사회를 위해 힘써 일하는 것, 나라와 사회에 봉사하는 것, 나라와 사회를 받드는 것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봉공은 목민관을 비롯한 벼슬아치들이 갖추어야 할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5.09 12:10
-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이야기 60〉茶山(다산 정약용)은 남에게 베푸는 것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한다. “연못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은 장차 만물을 적셔주기 위함이다. 절약하는 사람이 능히 베풀 수 있고 절약하지 못한 사람은 베풀지 못한다. 아껴 쓰는 것은 베푸는 근본이다. 내가 귀양살이 하면서 수령들의 행장을 보면, 나를 동정하고 도움을 주는 자는 옷차림이 검소했고, 나를 돌아보지 않는 자는 화려한 옷을 입고 얼굴에 기름기가 돌며 음탕한 짓을 즐겨했다.”라고 쓰고 있다. 이는 牧民心書(목민심서) 律己編(율기편) 제6조 樂施(낙시,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4.30 11:07
-
茶山(다산 정약용)은 남에게 베푸는 것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한다. “연못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은 장차 만물을 적셔주기 위함이다. 절약하는 사람이 능히 베풀 수 있고 절약하지 못한 사람은 베풀지 못한다. 아껴 쓰는 것은 베푸는 근본이다. 내가 귀양살이 하면서 수령들의 행장을 보면, 나를 동정하고 도움을 주는 자는 옷차림이 검소했고, 나를 돌아보지 않는 자는 화려한 옷을 입고 얼굴에 기름기가 돌며 음탕한 짓을 즐겨했다.”라고 쓰고 있다. 이는 牧民心書(목민심서) 律己編(율기편) 제6조 樂施(낙시, 베풀기를 좋아 함)에 나오는 “樂施者(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4.24 10:14
-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은 ‘배우지 못하고 무식한 자는 겨우 한 고을을 얻으면 교만방자해지고 사치하여 절제할 줄 모르고 손닿는 대로 함부로 써버려서 부채가 많아진다. 부채가 많아지면 반드시 탐욕을 부리게 되며, 탐욕을 채우자면 아전과 더불어 일을 꾸미게 되고, 아전과 더불어 일을 꾸미면 그 이득을 나누어야 하며, 그 이득을 나누자면 백성의 기름과 피를 짜내야 할 것이다.그러므로 씀씀이를 절약하는 것은 백성을 사랑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힘써야 할 일이다.’라고 말한다. 이는 牧民心書(목민심서) 律己編(율기편) 제5조 節用(절용,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로컬타임즈
2019.04.10 16:15
-
牧民心書(목민심서) 律己編(율기편) 제3조 齊家(제가)의 첫 문장은, “修身而後齊家(수신이후제가), 齊家而後治國(제가이후치국), 天下之通義也(천하지통의야), 欲治其邑者(욕치기읍자), 先齊其家(선제기가)”라 쓰고 있다. 몸을 닦은 후에 집안을 간수하고, 집안을 간추린 후에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천하의 통일된 이치이다. 고을을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집안을 다스려야 한다는 의미다.茶山(다산, 정약용)은 이를 설명하면서 “한 고을을 다스리는 것은 한 나라를 다스리는 것과 같다. 집안을 다스리지 못하고 어떻게 한 고을을 다스릴 수 있겠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정영오
2019.03.21 09:51
-
牧民心書(목민심서) 律己編(율기편) 제1조 飭躬(칙궁, 바른 몸가짐) 중에는 목민관은 ‘술을 근절하고 여색을 멀리해야지 놀이의 굴레에 빠져 즐기면, 이는 거칠고 일탈하는 짓이다’는 내용이 있다. 즉, “斷酒絶色(단주절색), 罔敢游豫(망감유예), 以荒以逸(이황이일)”, 이른바 금주, 금색, 금황일의 三禁論(삼금론)이다.丁若鏞(정약용)이 황해도 곡산부사로 있을 때 쓴 행담기록인 ‘象山錄(상산록, 상산은 谷山의 별칭)에는 “술을 좋아하는 것은 모두 客氣(객기, 객쩍게 부리는 혈기)이다. 세상 사람들은 이를 맑은 취미로 생각하는데, 술 마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정영오
2019.02.28 09:41
-
목민심서(牧民心書) 율기(律己, 자기관리)편 제1조 칙궁(飭躬, 바른 몸가짐)에는 “毋多言(무다언), 毋暴怒(무폭노)”라는 글이 있다. 목민관은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조급히 화를 내지 말라는 것이다. 스스로 감정관리(mind control)를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茶山은 “백성들은 목민관의 언행을 세세히 살피고 의심쩍게 탐색하여 온 고을에 퍼뜨린다. 군자는 집안에서도 말을 삼가야 하거늘, 벼슬살이할 때는 더 강조할 필요가 있겠는가. 비록 시중드는 아이나 종이 어리고 어리석다 해도 여러 해를 관청에 있으면 백번 단련된 쇠와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정영오
2019.02.14 16:38
-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목민심서(牧民心書) 부임(赴任)편 제2조 치장(治裝)에서 “治裝(치장), 其衣服鞍馬(기의복안마), 竝因其舊(병인기구), 不可新也(불가신야)”라고 하여 신임 사또는 부임 행장부터 검소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즉 의복과 말의 안장도 있는 그대로 써야지 새로 마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茶山은 “백성을 사랑하는 근본은 아껴 쓰는 데 있고, 아껴 쓰는 근본은 검소함에 있다. 검소해야 청렴할 수 있고, 청렴해야 자애로울 수 있으니, 검소함이야말로 목민함에 있어 제일 먼저 힘써야 할 일이다. 어리석은 자는 산뜻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 이야기
정영오
2019.01.21 09:54